울산 시내버스 6개 업체 중 5곳의 노사가 노조 파업 19시간 만에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8일 첫차부터 대부분 시내버스가 운행을 재개한다.
협약 타결 버스 업체는 남성여객, 유진버스, 울산여객, 학성버스, 한성교통이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 5개 지부와 사용자 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7일 오후 10시 52분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했다.
대우여객 노사만 교섭 중이다.
이들 노사의 합의는 울산지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 모두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합의안에는 주요 현안인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이 포함됐다.
그간 기본급과 별도로 지급하던 정기상여금, 명절귀향비, 하계휴가비 항목을 없애고 이를 통상임금 시급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기사들의 총임금은 10.18% 인상된다.
노사는 하계 유급휴가 3일 지급에도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시내버스 105개 노선 702대 중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8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