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미래식품에너지용 융복합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짓는다
하동군, 경남QSF·한수원·대우건설·두산퓨얼셀과 업무협약
1300억원 투입해 19.8MW급 규모 구축…미니신도시도 조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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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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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LNG 냉열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경남QSF(주), 한국수력원자력(주), (주)대우건설, 두산퓨얼셀(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은 경남QSF가 운영할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19.8MW의 규모로 지난해 10월 착공한 자사의 초저온동결식품 공장에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비 1300억원이 들어간다.
군은 앞서 지난해 1월 경남도, 경남QSF,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대송산업단지 내 6만 2712㎡에 약 1554억원을 투입한다는 투자협약을 한 바 있다.
경남QSF의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은 LNG(액화천연가스)가 기화 시 발생하는 –162도의 냉열을 활용해 초저온동결건조 식품을 만들고 회수한 기화(氣化)된 NG(Natural Gas)를 연료전지발전에 이용하는 것으로 전기식 냉동기를 이용한 저온 식품 보관·유통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식품사업과 신에너지사업과의 융복합사업으로 에너지의 손실을 혁신적으로 줄여 10Gcal/h의 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7.5Gcal/h에 대한 활용계획을 확정하고 잔여 2.5Gcal/h 열에 대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다.
군은 대송산업단지의 첫 입주기업인 경남QSF의 공장 운영을 위해 인프라 조성과 정주여건에 힘쓰고 있으며, 미래형 명품전원도시를 콘셉트로 미니신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참여기업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대송산업단지의 입주 기업이 원활한 공장 착공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하동군이 미래형 명품 전원도시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