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은행,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 화폐 '동백전'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공공·민간서비스 확대해 지역 디지털경제 활성화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3.06 20:24 | 최종 수정 2023.03.0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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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6일 부산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에 힘을 합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이란 부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관련된 지원금의 신청, 수령 및 사용 등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운영체계이다.
업무 협약식에 이어 시범사업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사)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부산기업지원협회, 부산지구 청년회의소 등 시민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해 ‘시민체험평가단 발대식’도 가졌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과 공공뿐 아니라 민간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플랫폼을 운영해 시민들이 손쉽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지속가능한 지역화폐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디지털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시범 사업에 2년간 사업비 30억 원을 투자하며 ▲연관 서비스와 통합 가능한 자체 메인넷 구축 ▲편리한 간편인증 및 자격 검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시민증 서비스 구축 ▲신청에서 수령까지 정책자금(출산지원금, 아동수당, 소상공인지원금 등) 원스톱 연계 ▲공동체 강화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은행 연계 ▲시민 소통 서비스와 편의 서비스 제공 등 실효성 높은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의 시범적 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과 시범사업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산을 블록체인 특화도시, 디지털금융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