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야생들개 전문포획단 운영
가축 피해 및 시민안전 위협 야생들개 포획 나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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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13:41 | 최종 수정 2023.03.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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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야생들개 출몰에 따른 위험 예방을 위해 ‘야생들개 전문포획단’을 운영한다.
야생들개 전문포획단은 최근 야생들개의 출몰이 잦아지면서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기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단과 별개다.
시는 지난 23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포획단과 업무 협약을 했다. 올해 야생들개 포획 목표는 30마리다.
야생들개 전문포획단은 신고가 접수되면 들개 출몰 현장 확인 후 포획틀과 포획망 등을 사용해 인도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생포한다. 포획된 들개는 사천시유기동물보호소에 인계한다.
야생들개 출몰 및 피해 신고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사천시 농축산과(055-831-3788)로 문의하면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야생화된 들개는 예민하고 경계심이 많고 공격성이 강해 포획이 쉽지 않다”며 “전문포획단 운영으로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야생들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