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하나금융그룹과 협력 '국공립 미조 하나어린이집' 개원
어린이 집 없는 면 단위에 신설, 보육환경 개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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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14:20 | 최종 수정 2023.03.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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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미조면에서 ‘국공립 미조하나어린이집’이 지난 30일 개원했다.
국공립 미조하나어린이집은 지난 2020년 2월 미조면 유일한 어린이집 미조아이어린이집이 폐원된 이후 추진됐다.
하나금융그룹의 민간 협력 국공립 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2020년 11월 ‘남해군-하나금융공익재단-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신축 협약을 하고 진행됐다.
총사업비는 9억 4200만 원으로 하나금융그룹에서 3억 2100만 원을 지원하고 국·도비 2억 5600만 원, 군비 3억 6500만 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3월 착공해 12월 준공했다.
미조하나어린이집은 만 0세~2세 영아 2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로 대지면적 327㎡, 건축연면적 171㎡, 지상 1층 규모다. 보육실을 포함해 유희홀과 야외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친환경 건축 자재로 지어졌으며, 층고가 높고 일조량 충분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보육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아이를 아끼는 지역 주민과 보육시설 지원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나금융이 한마음 한 뜻으로 만든 어린이집”이라며 “미래를 빛낼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무한한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아이들이 행복한 남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아이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돌봄 복합공간인 ‘다가치 키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