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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자연과 교감하며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시민텃밭 개장

가족들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으로 인기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09 16:14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8일 농업체험과 생산적 여가활동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위한 '시민텃밭'을 개장했다.

이날 텃밭 이용에 관한 준수사항 안내 및 간단한 작물재배 관리요령 교육을 했다. 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진주시연합회(회장 강호용)에서는 개장 당일 저렴한 가격으로 모종을 판매해 운영 수익금 전액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 가족이 분양받은 텃밭에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있다.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지를 활용해 만든 시민텃밭 전경. 이상 진주시 제공

시민텃밭은 진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영텃밭으로,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지를 활용해 총 440여 구획의 규모로 조성됐다. 분양면적은 1구획당 8제곱미터(2.4평)에 연 사용료는 1만 7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4월 개장 후부터 연말까지 공용농기구 및 관수시설을 포함한 텃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부지 가장자리를 따라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를 설치해 어린이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자연 배움터로 마련했다. 더불어 텃밭 운영의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주말에 시민텃밭 기술지도 강사를 구역별로 배치해 농작물 재배 교육도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텃밭 운영 특성상 다년생 작물과 동계작물(마늘, 양파 등)은 재배할 수 없다"며 "환경을 보존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비닐멀칭, 화학비, 농약 또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므로 협조를 부탁드리며 모두가 수확의 기쁨을 얻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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