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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 발생
예방백신과 치료제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13 17:59 의견 0

경남도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도내 SFTS 감염자는 60명으로 사망자는 7명이다. 올해 도내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국내에 첫 사망자는 지난 6일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3월 27일 전남 해남에서 발열증상으로 내원해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돼 재입원 치료하던 중 사망했다.

SFTS은 농작물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4월에 시작해 11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SFTS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과 토시,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귀가 후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 이상), 오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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