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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1조 원대 SRT 사업 최종후보 선정···경남 철도부품업계에 숨통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2 15:12 의견 0

현대로템이 1조 원 규모의 수서고속철도(SRT) 고속열차 사업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경남 지역의 현대로템 협력업계는 앞으로 일감 걱정 없이 일 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기뻐하고 있다.

22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1조 원 규모 수서고속철도 신규 고속철 사업에 낙찰 예정자로 지난 21일 선정됐다. 경쟁자였던 '우진산전-스페인 탈고 연합'은 1단계 기술평가 기준을 넘지 못하고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현대로템의 EMU-320 고속차량. 현대로템 제공

SRT 사업 낙찰액은 차량 구매가 5255억 원, 정비 비용 4750억 원으로 모두 1조 원 규모다. 열차 도입 시기는 오는 2027년이다.

현대로템은 1단계 기술평가에서 87.8점을 받았다. 반면 우진산전은 84.2점으로 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했다. SR은 기술점수에서 85점 이상을 받아야 기술 적격자로 판단한다. 따라서 현대로템이 단독으로 2차 가격 평가에 나선다.

당초 탈고의 열차 제작 기술을 감안하면 기준선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1점 미만 차이로 기술평가의 벽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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