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꽃 피어라 옥포!'···경남 거제시, 5천개 화분으로 동백 포토존 연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23 23:40 | 최종 수정 2023.06.07 17:21 의견 0

경남 거제시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옥포1동에 있는 243개의 계단에 '옥포블라썸 243'을 연출한다. 블라썸(Blossom)은 꽃이란 뜻이다.

거제시가 추진 중인 꽃바람운동본부사업과 연계한 ‘옥포블라썸 243’은 옥포조각공원 옆 243개의 계단과 임진왜란 거북선 2호가 있는 공원의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계단에 페라고늄, 왕메리골드 등 5000여 개의 화분으로 동백꽃 모양의 포토존을 만든다.

계단에 화분으로 동백꽃 모양의 포토존을 만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백꽃 모양으로 만들어진 ‘옥포블라썸 243’ 모습. 이상 거제시 제공

화분 포토존은 지난 20일 옥포1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통장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여성민방위기동대, 자율방범대 등 단체들이 함께 설치했다.

현재 개화율은 30%로, 이달 말에는 만개한다.

또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하는데 전시 기간 중 계단 앞에서 찍은 인증샷 게시물 URL을 네이버 폼으로 보내면 50명을 선정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방문객은 평일에는 옥포 노상주차장을 이용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옥포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야외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계단뿐만 아니라 주변 거북선 녹지공원에도 꽃볼 등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계단까지 걸으면서 변화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243 옥포계단에 피어날 꽃처럼 도시가 환해지고 꽃을 보는 시민들도 행복이 피어나길 바란다”며 “더 밝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