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시청에서 형평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진주 학생 형평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28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진주시와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진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공평과 약자를 위한 애정, 상식이 통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등 형평운동의 가치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가졌다.

'진주 학생 형평공모전' 시상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지난 3월부터 진주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형평 문예, 형평 상상화, 형평 사진, 형평 감상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한 공모전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수상작품들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됐다.

대상인 진주시장상은 진양고 정요셉(문예), 개양중 원선우(상상화), 수정초 하동경(사진), 공군항공과학고 정다희(감상문) 학생이 수상했다. 지도교사상은 수정초 이유미, 진양고 정연주, 개양중 김보덕, 공군항공과학고 한상민 교사가 수상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100년 전 이 땅의 선각자들이 형평사로 꿈꾸었던 첫 번째 가치인 공평한 사회는 오늘날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와 같은 맥락”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이 미래의 진주 주인공들인 학생들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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