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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공무원 대상 ‘형평운동 역사 바로알기’ 교육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경상국립대 신용민 교수 초빙 강연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27 23:18 | 최종 수정 2023.04.28 10:41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27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형평운동 100주년을 맞아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형평운동 역사 바로알기’ 교육을 했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펼쳐진 형평운동은 1923년 진주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백정들의 신분해방운동이다. 우리나라 신분제 해체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한국 최초의 인권운동이다.

신용민 경상국립대 교수가 진주시 공무원들에게 '형평운동 역사 바로알기' 교육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이날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인 신용민 교수는 ‘백정인권운동의 주인공들’을 주제로 ▲형평운동의 시대적 배경 ▲형평운동의 성립과 발전 ▲백정인권운동의 주인공 ▲문학작품 속의 백정인권운동 등 형평정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석한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형평운동이 진주에서 태동한 지 100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현재도 불평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오늘 교육이 누구나 공평하게 인간 존엄을 누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회를 만들자던 형평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을 형평주간으로 정하고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홍보 캠페인, 인권영화제, 전시와 공연 등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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