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신항고-김해 내덕도시초교···경남교육청, 학교신설 2교 중앙투자심사 100% 통과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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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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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가칭 신항고와 내덕도시초교 신설 계획안이 지난 27일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항고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1337-2번지 일원에 부지 1만 5805㎡, 연면적 1만 4184㎡(4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68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7학급(특수 1학급 포함)에 996명이 배치되며 오는 2027년 3월 개교한다. 고교학점제와 공간혁신을 적용한 미래형학교다.
옛 진해시의 도시 개발은 진해 중부권과 동부권역으로 확대돼 진해구에는 17년 전 진해용원고 개교 이후 지금까지 추가 고교 신설은 없었다. 고교 부족으로 매년 500명 이상이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운영 등 어려움을 겪어와 학부모들의 학교 신설 요구가 매우 높았던 지역이다.
도교육청과 창원시는 앞으로 진해 중부권역 내 고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중부권에 학교 부지를 선정하고, 학교 설립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신항고와 함께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한 내덕도시초교는 2025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김해시 내덕동 7-8번지 일원 1만 2496㎡의 터 면적에 총사업비 499억 9천만 원을 투입한다. 43학급(특수1학급 포함), 학생 수 1172명 규모로 설립된다.
내덕도시초교는 지난 1월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학생 통학안전을 고려한 학교부지 위치 및 통학구역 재검토’를 부대의견으로 한 차례 재검토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두고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협의에도 불구하고 대체부지 확보가 불가해 부산 신항선 철도 하부 터널 내의 학생 통학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중앙투자심사에 대비했었다.
최근 중앙투자심사의 흐름이 학생의 통학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감안한 대책 방안이었다.
이에 따라 내덕지구와 인근 골든루트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4635세대의 학생을 적기에 신설 학교로 배치할 수 있게 됐다.
허재영 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100%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과밀학급 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면서 “앞으로 학교가 예정된 시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