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상저온·서리에 전국 약 1만㏊ 냉해…과수류 피해 커
오는 19일까지 피해 농지 조사
농식품부, 농가에 복구비 지원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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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20:06 | 최종 수정 2023.05.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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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이어진 이상저온과 서리로 냉해를 입은 농지 면적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고 있다. 최근에는 1만 ㏊(1㏊ 1만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전날 기준으로 냉해 피해 농지 규모가 총 96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경북이 3517㏊로 가장 넓고, 전남 1768㏊, 전북 1504㏊ 등으로 조사됐다.
피해 면적의 95%는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류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별 피해 규모 조사를 오는 19일까지 한 뒤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한다.
심각한 피해를 본 농가에는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최장 2년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한다.
농협중앙회는 피해가 큰 지역조합에 무이자 자금 1천억원을 지원하고, 농가에 영양제 20만개를 무상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또 19일까지 냉해 예방시설 수요를 조사해 이달 말 보조금을 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