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마을호텔은 여행보다는 시골살이에요"···경남 하동군 악양면 마을호텔 ‘호텔매계’ 손님맞이

놀루와, ‘호텔매계’ 간판 제막식
‘살아봄 시골’ 여행 프로그램 출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12 23:35 | 최종 수정 2023.05.13 01:58 의견 0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마을호텔인 ‘호텔매계’가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놀루와(협)(대표 조문환)는 지난 11일 ‘호텔매계’ 시작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마을호텔 참여 네 가정을 비롯한 이상윤 이장과 마을 운영위원 및 놀루와 임직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마을호텔인 ‘호텔매계’ 제막식 모습. 하동군 제공

놀루와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6년간을 매계마을과 함께 마을호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성공적인 마을 활성화 사례가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이 지난해에만 80여 팀에 2000명이 넘을 정도였다.

매계마을은 놀루와와 협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25일 마을공동체 시설인 사랑방과 레스토랑, 북카페를 개관해 선도마을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마을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직적 호텔이 아닌 수평적 호텔이라는 점이다.

주민이 가지고 있는 여유 공간에 비품과 소품을 비치해 여행자들에게 제공하는 신개념숙박을 겸한 여행이다.

놀루와는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마을호텔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이번에 1차로 횡천댁, 울릉댁, 양주댁, 한옥댁 등 모두 네 가구가 참여한 ‘호텔매계’를 출범시켰다.

일명 ‘살아 봄 시골’이라는 체험형 여행프로그램도 같이 출시한다. 마을호텔에 머물면서 마을공방 체험하기, 일손 돕기, 집주인 웃겨드리기와 같은 것들이다.

단순한 여행자가 아닌 일종의 가족이 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매계마을과 놀루와는 앞으로 참여 농가수를 늘리고 전용 숙소도 건립하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놀루와의 전윤환 PD는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마을이 지속가능 하게 지어지는 것과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되는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상세한 내용은 놀루와(055-883-6544)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