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10일 맛드림요리학원 및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진주시 미혼남녀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주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벌써 17번째다.

이날 행사는 바쁜 일상의 미혼남녀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반의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진주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 모습

‘진주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남녀들이 맞드림요리학원에서 마련한 야외 브런치데이트에서 쌍쌍 오락을 즐기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참가 신청을 한 남자 126명, 여자 29명 가운데 공개추첨으로 남자 20명, 여자 20명이 각각 선정됐다. 신청은 지난 5월 15~26일 받았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요리학원에서 쿠킹클래스를 통한 브런치데이트 시간을 가진 후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로 이동해 결혼 특강, 친환경 에코백 만들기, 로테이션 매칭토크 등을 통해 친밀감을 쌓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커플매칭을 통해 전체 20쌍 중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라며 비혼, 만혼이 사회적 추세로 가는 분위기 속에 결혼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7회의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2019년 하반기부터는 이 행사에서 만나 결혼하는 커플에게는 결혼축하금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