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지 않았던 미혼남녀들의 만남'···경남 사천시 중매로 무려 커플 6쌍 탄생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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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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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미혼남녀들의 솔로 탈출을 위해 19일 개최한 ‘미혼남녀 연인 만들기’ 행사에서 최종 커플 6쌍이 성사되는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관내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들의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 자리를 제공하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사천시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20세부터 40세 이하의 미혼남녀 40명(남자 22명, 여자 18명)이 참여했다.
참가 미혼남녀들은 사천시청 대회의실과 사천바다케이블카 등을 오가며 친밀감을 쌓고 상호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리엔테이션, 레크레이션, 로테이션 그룹 대화,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 조별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서로 호감이 있는 상대를 선택했다.
특히 미팅파티 전문기관 진행자는 참가자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상대방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배려해 커플 6쌍이 탄생했다.
이날 행사는 40명 모집에 여자 18명, 남자 84명 등 모두 102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모집에서부터 호응이 뜨거웠다. 행사에 참여한 남자 22명은 공개적인 방식으로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과 코로나19 등으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사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날로 심화되는 만혼·비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혼남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