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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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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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각 읍면사무소 및 사업소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진드기는 풀이 있는 장소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돼 있으며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등이 있다. 특히 SFTS의 경우 치사율이 높아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최근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해 진드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SFTS 등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휴식 시 돗자리에 앉기 ▲귀가 즉시 세탁 및 목욕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이나 작업하기 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4~6시간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미경 합천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농업 및 야외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