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쯔쯔가무시증 발생 증가, 감염 주의 재당부
최근 3주간 쯔쯔가무시증 275명 발생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증상 발생 시 병원 진료 받아야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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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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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농작업 및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쯔쯔가무시증 발생이 급증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주간 도내에서는 275명의 쯔쯔가무시 증상자가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어 감염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10~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50대 이상, 농업인, 텃밭 작업을 하는 사람,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이내 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긴 옷,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가며 작업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으면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도 감염병관리과는 “보건소 및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예방교육 및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며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어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