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 공사 준공 ⋯ 교통혼잡 해소 기대
도로 6차→8차로(택시 대기 53면) 택시 대기 감소
보행자 캐노피(비가림막) 설치해 이용객 우산 없이 이동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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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15:38 | 최종 수정 2023.06.2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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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20일 창원중앙역 이용객의 환승시설 편의 개선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 착공한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공사’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창원중앙역 앞은 택시와 버스 그리고 승용차들이 한데 뒤섞여 교통 혼란이 극심했었다.
이 공사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광역버스 회차 및 환승시설 개선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됐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26억 7천만원(국비 6억 3천만원, 도비 7억 3500만원, 시비 13억 5백만원)을 투입해 도로확장 6차→8차로와 택시대기 53면을 조성했다. 우천 시 역사 이용객들의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캐노피(150m)도 설치했다.
창원중앙역 광장 앞 도로는 2차로를 더 확장해 택시 승차 2차로, 택시·승용차 하차 및 주행로, 버스 대기 및 주행로와 회차로로 구분했다.
또 보행자 이동동선 전 구간에 캐노피(비가림막)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우산 없이 캐리어를 끌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 뿐 아니라 국도 25호선 진·출입로인 삼거리 교차로(코레일 주차장과 공영주차장 사이)를 신호교차로에서 회전교차로로 체계를 바꿔 역사 접근성을 개선했다.
박영미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창원중앙역은 창원의 주요 진입 거점으로 창원시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며 “이 사업으로 창원중앙역 주변의 교통정체 현상이 상당히 해소돼 철도이용객들의 환승 및 이동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