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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사진관] 때이른 무더위에 경남 산청 계곡& 덕천강 물놀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6.24 23:04 | 최종 수정 2023.06.26 01:10 의견 0

30도를 훌쩍 넘긴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4일(토요일) 천혜의 물놀이장인 지리산 계곡과 냇가에는 때이른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군 대원사 계곡과 덕천강 송정숲 피서 모습을 스케치했습니다.

가족들이 주말 더위를 피해 대원사 계곡에서 하루를 즐기는 모습. 엄마는 마냥 계곡물이 즐거운 아이들의 모습을 폰에 담기 바쁘다.

"미끄러질라 조심조심"···나들이 운동화가 젖어도 시원해서 즐거운 아이들

다음은 산청군 덕천강 송정숲 물놀이장입니다.

지리산 계곡에서 흘러내린 청정 계곡수가 모인 곳으로 가족 유원지로 최적지라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특히 자연 유원지여서 자릿세가 없고 주차료와 입장료도 없습니다.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매점 수익금으로 숲을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장마 전이라서 물이 많지 않고 맑아 이날 많은 사람이 일대 곳곳을 찾아 하루를 즐겼습니다. 기자도 카메라를 내려놓고 강물에 발을 담가 노닐면서 '무릉도원'에 와 있음을 착각하다가 제정신을 차리고서야 내려왔습니다.

휴일 야영 나온 가족들이 얕은 강물에서 보트를 타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수교처럼 만든 예쁘장한 색을 입힌 다리와 잘 어울리는 유원지다.

한 가족 나들이객이 강물 속에서 자맥질을 하며 물놀이를 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소박하지만 여름에 즐긴 건 다 있는 곳이다.

산청 송정숲 유원지의 덕천강 물놀이장. 말 그대로 평온하고 한가롭다. 멀리 자리산 심심산골에서 내려온 물이 잠시 머무는 자리다.

보트에 몸을 얹고 몸을 물에 담그고 지리산 초여름 피서를 즐기는 가족.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으랴!

호연지기! 물안경을 끼고 잠수를 하다가 막 올라온 어린이의 표정에서 큼지막한 물고기를 잡아 올린 듯 호기롭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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