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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천 우주항공청 올해 안에 반드시 설립하겠다”

서울서 열린 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참석
특별법 국회에 제출됐지만 야당 비협조로 표류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06 01:18 | 최종 수정 2023.07.07 13:39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특별법)’이 야당의 비협조로 국회에서 표류 중인 것과 관련, 올해 안에 반드시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반드시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과학기술 발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한인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

우주산업정책 컨트롤타워 설립 근거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4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됐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못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미국 나사(NASA)를 방문해 한국 우주항공청과의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에 뜻을 모았다”며 “이런 일을 주도할 우주항공청에 대한 설치법을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했지만 야당의 협조가 되지 않아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특별법 통과 촉구가 국회 논의를 촉발시킬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지난 3일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만나 ‘특별법 7월 통과’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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