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수 등 마산 출신 유명 씨름인들, 경남 창원시에 릴레이 기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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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17:27 | 최종 수정 2023.07.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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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 출신 씨름인들의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가 시작됐다.
최근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의 고액 기부를 시작으로, 지현무 ㈜스포츠몬스터 대표가 기부에 동참하면서 마산 지역의 씨름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황 회장은 경남대 출신으로 1980~1990년대 씨름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며 ‘씨름 스타’ 이만기와 강호동 선수를 길렀다. 스포츠몬스터 지현무 대표는 마산용마고(옛 마산상고) 출신으로 선수 시절 4번의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줘었다.
두 씨름 선수는 창원의 고교 학생 학업을 돕기 위한 장학회 참여 등 고향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창원시는 연간 최고액(500만원) 고향사랑기부 기부자는 시청사 1층과 시 홈페이지에 '창원특례시 HONORS CLUB' 존을 마련해 명패를 게시해 알리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현재 1100여 분이 타향에서 고향 창원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에 기부된 금액은 '창원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창원의 복지·문화·예술·청소년 육성 사업과 사회적 취약계층,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지원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