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문 열었다
임대농기계 48종 125대 보유, 권역별 균형 있는 임대서비스 제공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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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00:42 | 최종 수정 2024.10.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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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7일 진성면에 있는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임대사업소는 농번기(3~11월)에는 토요일, 공휴일도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은 주민들과 조규일 진주시장, 도·시의원, 지역농협장, 농업인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 수요를 충족하고 원거리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14억 2600만 원을 투입해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를 추진했다.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부지 2145.3㎡)는 432㎡의 공간에 농기계 보관창고, 정비실, 세척실을 갖추고 임대 농기계 48종 125대, 관리 장비 6종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야외실습장도 구비돼 있다.
이로써 진주시는 기존의 중부농기계임대사업소 72종 155대,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 92종 224대를 포함해 총 98종 504대의 임대 농기계로 권역별 균형 있는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임대사업소는 국제유가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2020년부터 지원 중인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한다.
임대 신청은 최소 5일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임대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안전교육을 받은 뒤 임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관리기, 트랙터, 굴삭기 등의 기초운행 기술교육, 자가정비 기술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어 새내기 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의 인기를 얻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를 통해 임대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 및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농업인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는 이날 개소식 이전인 지난 6월 2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현재 입소문이 나면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