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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문 열었다

임대농기계 48종 125대 보유, 권역별 균형 있는 임대서비스 제공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0 00:42 | 최종 수정 2023.07.10 14:01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7일 진성면에 있는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임대사업소는 농번기(3~11월)에는 토요일, 공휴일도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은 주민들과 조규일 진주시장, 도·시의원, 지역농협장, 농업인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형 굴착기(터파기)를 시연하는 모습

이상 진주시 제공

시는 매년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 수요를 충족하고 원거리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14억 2600만 원을 투입해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를 추진했다.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부지 2145.3㎡)는 432㎡의 공간에 농기계 보관창고, 정비실, 세척실을 갖추고 임대 농기계 48종 125대, 관리 장비 6종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야외실습장도 구비돼 있다.

이로써 진주시는 기존의 중부농기계임대사업소 72종 155대,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 92종 224대를 포함해 총 98종 504대의 임대 농기계로 권역별FH 균형 있는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임대사업소는 국제유가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2020년부터 지원 중인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한다.

임대 신청은 최소 5일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임대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안전교육을 받은 뒤 임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관리기, 트랙터, 굴삭기 등의 기초운행 기술교육, 자가정비 기술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어 새내기 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의 인기를 얻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를 통해 임대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 및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농업인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는 이날 개소식 이전인 지난 6월 2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현재 입소문이 나면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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