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내년 상반기 문 연다
조규일 시장 “동부 5개면 주민들과 약속 지키기 위해 추진 속도 높이겠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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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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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진성면 천곡리 진양농협창고를 임차 후 리모델링 중인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내년 상반기 개소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019년 집현면에 ‘중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2020년에는 농업기술센터에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만들어 농업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 건수는 2019년 1864건, 2020년 3457건, 2021년 5583건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로부터 추가 설치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고, 용역 결과에 따라 동부권역에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추진 방식은 신축이 아닌 건축비를 절감하고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장점이 있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후 진주시는 동부 5개면 주민들의 접근이 편한 장소를 물색해 진성면 천곡리에 있는 진양농협창고를 적합한 건물로 판단하고 진양농협(대표 유호종)과 임차 협의를 마쳤다.
또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이달 중 실시설계를, 10~12월 보관창고 리모델링 작업, 내년 초 임대농기계 구입 등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진성면 이동권 농민회장은 “동부 5개면 주민들은 부착기 임대 수요가 많은데 기존 사업소까지는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많았다. 가까운 지역에 임대사업소가 생기면 부착기 임대를 위해 자가 농기계 이동을 안전하게 하고 힘든 탈부착 작업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조규일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웠던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가 빠른 시일 안에 추진되면서 동부 5개면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내년 농번기 전에 개소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수요가 높은 농기계 위주로 배치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소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