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북 오송 지하차도 잠수부 투입"···소방 당국 수색 본격화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6 07:27 | 최종 수정 2023.07.16 11:32
의견
0
집중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수색 작업이 본격화 됐다.
소방 당국은 16일 잠수부 4명을 오전 5시 55분쯤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쯤 1분당 8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이 투입된 지 14시간여만이다.
소방 당국은 전날부터 배수 작업을 벌였으나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돼 내부 수색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잠수부를 투입하지 못하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입구 기준 수위와 천장의 간격 1m가 확보돼 잠수부가 들어갔다"며 "다만 흙탕물이라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배수 작업이 빨리 진행된 세종에서 오송 방향 입구 50m 지점에서는 승용차를 인양했는데 차 안에서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