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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55보급창-8부두 이전] 부산시 '55보급창 등 이전 및 북항3단계 개발 계획' 발표(기자회견문 전문)

더경남뉴스 승인 2023.08.03 12:51 | 최종 수정 2023.08.03 13:24 의견 0

■'55보급창 등 이전 및 북항3단계 개발 계획' 발표 기자회견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미 55보급창 이전과 북항 3단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ㅇ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ㅇ 저는 오늘 시민 여러분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 인근 군사시설인 '55보급창과 8부두 이전 계획 및 그 주변 지역 개발 계획'에 대해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 추진 경과 및 이전 계획(안)

ㅇ 55보급창 및 8부두는 도심과 하천, 바다가 연결되는 공간으로 경제적, 문화적 가치가 큰 곳입니다.

ㅇ 해당 부지는 대한민국이 원팀이 되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활용될 장소일 뿐 아니라, 북항 재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원도심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공간입니다.

우리 시는 2015년부터 55보급창 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만, 대체 부지 선정과 중앙부처와의 협의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ㅇ 하지만, 55보급창 및 8부두 이전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세부 실천과제로 선정되면서,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속도감 있게 이전 협의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ㅇ 수많은 논의 끝에 우리 시는 신선대부두 끝단에 있는, 해작사 군사지역 인근 준설토 투기장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하고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동구에 있는 55보급창과 남구에 있는 8부두를 함께 이전시킬 계획입니다.

ㅇ 55보급창 및 8부두 이전과 함께 기존 부지와 이전 부지 주변 지역을 주민의 요구에 맞추어 혁신적으로 개발한다면 남구를 포함한 원도심 일원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ㅇ 특히 55보급창 이전을 계기로 북항 3단계 개발을 하게 되면 북항 1단계 사업, 2단계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

ㅇ 남구 문현금융단지에서 북항 재개발구역을 아우르는 지역은 도심 상업축으로서,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하여 아시아 최고의 금융중심단지 및 업무중심지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ㅇ 북항 1, 2, 3 단계 개발은 부산의 원도심과 남구가 문화, 관광, 금융, 디지털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부산 전체가 비약적 발전을 이루는 획기적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주변지역 개발 계획(①55보급창 부지 활용)

ㅇ 55보급창 부지의 면적은 부산 시민공원의 절반 정도인 약 22만㎡로, 축구장 면적의 30배 이상 됩니다.

ㅇ 55보급창을 이전하게 되면, 해당 부지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행사에 활용하고, 박람회 이후에는 동천변 친수 공간과 국제금융업무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주변지역 개발 계획(②북항3단계)

ㅇ 8부두 이전지 주변에는 북항 3단계 재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ㅇ 북항 3단계 사업 구역은 7부두, 8부두, 우암부두, 우암CY, 감만·신감만 부두를 아우르는 310만㎡의 육역과 해역을 모두 포함합니다.

ㅇ 그 중 7부두, 우암부두, 우암 CY는 엑스포 개최 계획과 연계하여 박람회 개최부지로 활용될 것입니다.

ㅇ 8부두, 신감만 · 감만부두 및 주변 공업지역 일원은 2025년에 수립될 해양수산부 '항만재개발기본 (수정)계획'에 반영하여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ㅇ 북항 3단계 사업을 통해서 우암, 감만 일원은 일자리, 교육, 문화·여가,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ㅇ 또한 바다를 따라 즐길 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친수 활력 도시, 다양한 신교통 인프라를 적용한 친환경 스마트 교통도시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ㅇ 북항 1, 2단계 개발에 이은 3단계 사업을 통해서 배후 원도심과도 연계하여 원도심 지역인 중, 동, 서, 영도, 남구 일원에 이상적인 15분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 1~4부두 그리고 중앙부두 일원을 대상으로 금년 3월에 완료.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 자성대 부두, 부산역주차장·부산진역CY 일원에 2030년 부지조성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

◇ 주변 지역 개발 계획(③도시철도)

ㅇ 끝으로, 남구 지역의 현안인 ‘오륙도선’, ‘오륙도선 연장선’, 그리고 ’우암~용당·감만선‘을 도시철도사업으로 북항 3단계 사업과 연계하여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ㅇ 우암~용당·감만선은 국철과 연계하는 등 B/C를 높여 빠른 시일안에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ㅇ 실증노선인 ‘오륙도선’은 금년 말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조기 착공하겠습니다.

ㅇ 오륙도선 연장선도 9월 착수 예정인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여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마무리

ㅇ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민의 숙원사업인 55보급창 이전 문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ㅇ 우리 시는 국방부, 주한미군 측과 55보급창 이전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습니다.

ㅇ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상징인 이곳은 단절되고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ㅇ 오늘 55보급창 및 8부두 이전의 공식적인 첫발을 내딛는 만큼 앞으로의 절차를 진행하고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전 후보지 지역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고 협의하며,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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