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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제5차 유럽순회공연 및 세계 유명 음악홀 순례 대성황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 공연’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04 19:55 | 최종 수정 2023.08.04 20:06 의견 0

(사)다볕문화 산하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의 정기 ‘유럽 순회공연’ 및 ‘세계 유명 음악홀 순례공연’이 7월 24일~8월 3일 독일 바이에른주 그라풴베르 문화군사박물관 야외 무대 등 3개국 3개 공연장에서 있었다.

세계적인 음악홀을 찾아 함양청소년들의 연주력을 자랑하고 세계인들과 교류하는 ‘세계 유명음악홀 순례 공연’은 지난 7월 30일 체코 프라하 '오베츠니 둠 스메타나 홀'에서 한국-체코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진행됐다.

스메티나 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다볕문화는 이번 유럽 순회공연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창궐로 인한 5년 동안의 국제교류 공백을 극복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원과 지휘자들이 하나돼 이뤄낸 자랑스런 역사이자 함양문화예술의 걸작"이라고 자평했다.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유럽 순회공연 기간에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유럽 각국을 돌면서 연주력 향상을 위한 실전 공연을 하고, 실전 경험을 밑바탕으로 ‘세계 유명음악홀 순례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번 유럽 순회공연도 독일 바이에른주 그라푄베르 야외연주, 폴란드 토룬 요르단키 음악흘 연주를 통해 현장 감각을 익혔고, 세계적인 음악홀인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에서 체코 주재 독일 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 및 공사 등 외교관 50여명과 1000명에 가까운 관객들 앞에서 유럽 순회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국제 교류활동은 현지 언론에 크게 보도됐으며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가 거둔 민간외교 성과는 체코 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 경남도, 경남교육청, 함양군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연 전 인사하는 홍영기 주 체코 한국대사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 홀 공연 후 기념 촬영 모습. 이상 사단법인 다볕문화 제공

세계적인 음악홀인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 공연은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1부에서 Fanfare of Korea-Jacob de Haan/ Spring(고향의 봄)-홍난파,//Sop. 유소영/아리랑-Arr 이문석/The Impossible Dream–Mitch Leigh//Sop. 유소영/Heja in den Bergen //Sop. 유소영/Jasper–Daisuke Shimizu 순으로 연주와 성악 협연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2부는 The Lion King–Arr John Higgins/Takarajima-Hirotaka Izumi/Abba gold–Arr Ron Sebregts/God Save the queen–Arr Carlos Marques/Concerto D‘amore-Jacob de Haan 등 연주곡으로 구성해 연주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무리 연주는 한국-체코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애국가와 체코 국가 공연을 했다.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 공연은 한국-체코 외교 수립 33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주 체코 한국 대사관(대사 홍영기)에서는 주 체코 각국 대사, 공사를 비롯한 많은 외교관들을 초청해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의미있게 해주었다.

1000여 명의 현지 관객들과 함께 객석을 가득 재운 외교관들은 연주곡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함께 큰 박수로 화답했으며, 1부와 2부 마지막 곡이 끝남과 동시에 ’브라보‘라는 함성과 함께 일제히 일어나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참석한 외교관들은 독일, 포르투갈, 교황청 등 각국 대사 및 공사 50여 명이었으며, 공연을 마친 후 홍영기 대사는 체코 주재 외교단을 포함한 주요 참석자들과 리셉션을 가졌다.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가 민간외교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홍 대사는 체코 주재 외교단 리셉션을 마친 후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저녁식사 장소에 다시 방문해 체코에서 대국의 외교활동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유럽 순회공연에는 처음 참가하는 단원과 지도강사들이 대부분이었다.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지도강사 김정훈은 "비록 악기 연주 경력과 연주 악기가 다르지만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서서 연주를 한다는 자부심이 가슴에 차올라 큰 무대의 연주로 인한 긴장감과 공연장의 웅장함이 주는 위압감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공연 후 소감을 밝혔다.

다볕문화는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제5차 유럽순회공연‘ 및 ’세계 유명음악홀 순례 –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 공연‘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함양 군민들과 함양군 출신 향우들에게 이번 공연의 공을 돌렸다.

대한항공이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유럽 순회공연 후원단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준 안의면 출신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유럽 순회공연장 확보 및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거액을 후원해 주신 부산의 그로발스타해운(주) 진병수 회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볕문화는 함양군의 청소년오케스트라 발전을 돕고 있는 경남도교육청과 함양군의 변함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또다른 지역에서의 공연을 꿈 꿀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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