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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토트넘 주장도 됐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것”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8.13 01:39 의견 0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1)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캡틴(주장)으로 나선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9번째 시즌을 맞았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차기 주장에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은 위고 요리스(37·프랑스)가 2014~2015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다. 제임스 메디슨(27·잉글랜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25·아르헨티나)는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토트넘 주장에 선임된 손흥민

손흥민이 캡틴 완장을 특유의 세리머니 포즈로 펼쳐보이고 있다. 이상 토트넘 인스타그램

지난해 부주장을 맡았던 공격수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은 11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요리스도 곧 팀을 떠날 전망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이 큰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며 자랑스럽다. 동료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과 함께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를 새 주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우리 모두가 그를 세계적인 선수로 알고 있으며 그는 라커룸에 있는 모두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이미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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