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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아시아 최초로 EPL 100호 골 달성했다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4.09 00:16 | 최종 수정 2023.04.09 11:01 의견 0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진출 이후 개인 통산 100호 골을 터뜨렸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이며, 31년(1992년 시작)의 EPL 역사상 34번째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을 상대로 전반 10분 감아차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존'에서의 슛이었다.

영국 BBC스포츠의 손흥민 100호골 기념 포스터

지난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이후 8번째 시즌만의 리그 100번째 골이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다. 지난달 11일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통산 99번째 골을 터뜨린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금자탑이다.

또 이 골은 손흥민이 FA컵과 리그컵,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토트넘에서 넣은 142째골이다. EPL에서 100골,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24골, FA컵에서 14골, 리그컵에서 4골을 넣었다.

EPL 역대 최다득점은 블랙번과 뉴캐슬에서 활약한 앨런 시어러가 넣은 260골이다. 뒤이어 웨인 루니(208골), 해리 케인(205골)이다.

손흥민은 역대 34번째로 EPL 100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EPL 선수 중엔 동료인 케인과 제이미 바디(134골), 모하메드 살라(132골), 로멜루 루카쿠(121골), 라힘 스털링(113골), 사디오 마네(111골), 호날두 다음이다.

또 손흥민은 이미 EPL 통산 5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EPL 역사상 19번째로 100골 50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티에리 앙리, 라이언 긱스 등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2대1로 승리했다. 케인의 결승골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내준 공을 케인이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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