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달 무인 착륙선인 '찬드라얀 3호'가 23일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이는 소련(러시아)·미국·중국에 이은 4번째 달 착륙 성공이자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착륙이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후 6시 4분(한국시간 오후 9시 34분)쯤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 오후 6시 3분(현지 시각) 달의 남극에 착륙하는 모습.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중계 캡처

인도의 달 남극 착률의 의미는 달 남극에 많은 양의 얼음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인간이 달에 생활한다면 생활 터전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달 남극 착륙은 달 남극이 태양에 가려져 있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가 먼저 나섰으나 실패했다.

러시아는 불과 나흘 전인 19일 루나 25호가 달 남극 착륙을 시도했으나 엔진 연소 작업 수행 중 제어 불능 상태가 되면서 달 표면에 추락했다.

더경남뉴스 정기홍 기자 jkhong4@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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