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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역사가 도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국가기록원 소장 도(道) 기록물 재이관 완료

30년 이상 중요기록물 약 23만 권 재이관
토지대장 등 증빙기록물, 경남탄생 100주년 등의 역사 기록물
경남도지사(1983~2004년 사용) 직인 등 행정박물 이관 완료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05 23:02 의견 0

경남도기록원은 국가기록원 소장 경남도 중요기록물 약 23만여 권을 지난 4년(2020~2023년)에 걸쳐 올해 최종 이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시행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 의무화에 따라 이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경남의 중요 역사가 온전히 도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국가기록원 소장 도(道) 기록물을 실은 차량이 경남도기록원에 도착해 재이관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4년간 재이관된 기록물을 살펴보면 ▲농지원부, 건축 허가 등 도민의 재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증빙 기록물 ▲도시계획, 도내 산업단지 개발, 경남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및 도민의 날 관련 등 역사기록물 ▲제20대 최종호 도지사, 제27, 29~30대 김혁규 도지사의 시청각 자료 등 기관장 기록물이 이관됐다.

올해 재이관된 기록물은 토지, 임야대장 등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증빙 기록이 주 대상이다. 특히 행정박물이 이관됐는데 이 중에서 제4대 경남도지사인(1983~2004년)을 경남도가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정순건 경남도기록원장은 “국가기록원 소장 도(道) 중요기록물 재이관은 경남도의 기록을 우리가 관리함으로써 도민의 기록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경남 역사의 결락을 보완하는 단초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 및 민간의 기록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행정의 투명성·책임성을 높이고 경남의 역사가 온전히 미래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기록원은 경남을 기억하는 기록물 약 31만 권(공공 31만 권, 민간 1천 권) 소장하고 있으며 경남 역사를 보존하고 소장 기록물이 도민에게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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