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고려현종대왕제 17일 경남 사천시 정동면 장산리 고려현종광장 일원서 열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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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12:33 | 최종 수정 2023.1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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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정동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7일 고려현종광장에서 ‘사주천년의 역사, 고려현종을 만나다’를 부제로 ‘제7회 고려현종대왕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현종대왕제는 지난 2015년 '고려현종부자상봉축제'를 시작으로 고려 현종이 유년시절을 보낸 ‘배방사’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현종의 넋을 기리는 제례봉행을 시작으로 고려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행사이자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고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고려복식 체험, 전통 다례 체험, 고려놀이 체험 등이다.
특히 정동면의 특산품, 예술작품 전시, 국악예술 공연(손양희 국악예술단, 이윤옥 명창)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으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아울러 정동면 소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제작한 소망등(燈)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고려현종광장 일원에 전시하면서 꿈나무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하기도 했다.
박만규 정동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역사적으로 풍패지향이라 부르는 곳은 조선시대의 전주와 고려시대의 사주(현 사천) 두 곳 밖에 없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며 자긍심을 갖고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려 8대 임금 현종의 발자취를 더욱 더 느끼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풍패지향(豊沛之鄕)'은 중국 한(漢)나라 고조 유방(劉邦)의 고향이었던 '풍패(豊沛)'에 비유한 것으로 건국 시조의 고향의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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