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2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48분쯤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홍도 인근 해상에서 “의식이 없는 다이버가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인 이 남성을 소방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해경은 이 남성이 SMB(수면 마커 부이)를 펼친 상태로 수면 위에서 출수를 기다리다 낚싯배와 부딪혔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SMB는 다이버의 위치를 수면에서 알 수 있도록 표시하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