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말 창당 가능성을 열어둔 ‘이준석 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박했다. 10명 중 2명만 창당 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이준석 신당 창당 시, 내년 총선 지지 의향’을 물은 결과, 21%만 ‘지지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지할 마음이 없다’는 응답자는 6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전국지표조사’ 결과 자료

특히 연령대, 지지 정당, 이념성향별 지지 여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28%로 긍정 답변이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 '지지 의사 있다' 22%-'없다' 69% ▲30대 '있다' 28%-'없다' 57% ▲40대 '있다' 21.72%-'없다' 72% ▲50대 '있다' 21.72%-'없다' 74% △60대 '있다' 20%-'없다' 73% ▲70세 이상 '있다' 14%-'없다' 74%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율은 인천·경기 19%, 부산·울산·경남은 17%로 낮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론 ▲서울 '지지 의사 있다' 26%-'없다' 64% ▲인천·경기 '있다' 19%-'없다' 72% ▲대전·세종·충청 '있다' 18%-'없다' 70% ▲광주·전라 '있다' 27%-'없다' 60% ▲대구·경북 '있다' 22%-'없다' 68% ▲부산·울산·경남 '있다' 17%-'없다' 75% ▲강원·제주 '있다' 20%-'없다' 73%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21%, 국민의힘 지지층의 19%가 ‘지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도 진보층 20%와 보수층의 20%가 똑같이 ‘지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서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74%로 진보층 71%보다 조금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24%가 ‘있다’, 67%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경남뉴스 정기홍 기자 jkhong4@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