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제1회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열었다
대학생·청년·기술창업 부문 본선 30개팀 참가
대상에 대학생 구랩스페이스, 청년 사이토, 기술창업 ㈜지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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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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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지난 22~24일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창원시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등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경남 지역의 대학생 및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대학생(예비) 16개팀, 청년(초기) 21개팀, 기술창업(도약) 15개팀 총 52개 팀이 신청했으며, 예선전을 거쳐 부문별 10개 팀, 총 3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학생(예비) 부문에는 경남창업교육네트워크 주관으로 경남 지역 대학생 및 창업동아리팀 10개 팀이 출전해 ‘구랩스페이스’(경상국립대) 팀이 대상(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구랩스페이스 팀은 초소형 큐브(cube·정육면체) 인공위성 기반 달 탐사 로버 플랫폼을 개발하는 창업동아리팀이다.
청년(초기) 부문에는 한국전기연구원과 경남벤처투자 주관으로 경남 지역 유망한 청년창업가 10개 팀이 참가했다.
‘사이토’ 팀(본사 창원, 공장 양산 소재)이 영예의 대상(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사이토 팀은 실리콘을 대체하는 친환경 특수소재인 TPU(고무의 탄성을 가진 유연한 플라스틱)를 개발하는 올해 설립된 신생 창업기업이다.
기술창업(도약) 부문에는 창원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창원시 소재 기술창업 기업(업력 7년 이내) 10개 팀이 출전했으며 대상(상금 500만 원)의 영광은 ‘(주)지유’가 차지했다.
지유(대표 정성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초지향 스피커에 방수 기능을 더하고 높은 음질을 구현해 소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는 스피커를 개발한다.
또 부문별로 최우수상(총 4팀), 우수상(총 8팀), 장려상(총 15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팀에는 상금 외에도 내년 창업지원사업에 참가하면 평가 우대 등 혜택도 주어진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팀들의 도전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 수상팀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런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창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것이 창원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