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2024년 예산안 7166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규모는 지방교부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올해) 당초예산보다 3.34%(231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6119억 원, 특별회계는 1046억 원으로 편성했다.
세입 예산은 ▲의존재원인 국도비 보조금 2178억 원 ▲지방교부세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2642억 원 ▲조정교부금 등 211억 원 ▲자주재원인 지방세 320억 원 ▲세외수입 261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재정 운영은 효율, 공정,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농업·농촌 분야 예산은 22억 원(2.31%)이 증가한 992억 원(전체 예산의 13.8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승철 군수는 지난 1일 열린 제327회 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 출석, 이 같은 2024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 별천지 하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분야별 사업추진 방향은 ▲향기 나고 뿌리 있는 하동차(茶) 산업 육성 ▲행정문화복합타운의 거점공간과 쾌적한 보행 녹지공간 조성 ▲언제나 건강한 삶을 보장할 공공의료기관 설립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나눔과 공감의 기본복지 확대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활력도시 조성 ▲패러다임을 확 바꾼 귀농·귀촌 정책 ▲지속가능한 하동 농업 ▲힐링과 체험의 대표 관광도시 조성 ▲미래 신산업의 기반 구축 방안을 밝혔다.
하 군수는 특히 ▲지역소멸 위기 ▲경제자유구역 개발 실패에 따른 재정위기와 군민의 좌절감 ▲교육·주거·의료·지역상권 침체 등 총체적인 정주기능 상실 ▲국내 경기부진으로 인한 세수 감소 등 하동이 직면한 4개의 현 상황을 '일반 파도보다 두 배의 파괴력이 있는 사각파도'에 비교하며 그동안 계획하고 준비해 온 사업들을 본격화해 '살기 좋은 별천지 하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취임 이후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하동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 왔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준비해 온 각종 정책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향기나고 뿌리있는 하동 차 산업 육성
군민과 의회, 각 기관단체, 향우의 한 마음, 한 뜻으로 염원했던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포스트 엑스포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하동 차의 역사적 가치와 대한민국 차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2행사장의 세계차엑스포 가든을 중심으로 차 문화의 체험공간과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힐링 체험 관광의 거점으로 만든다.
옛 화개면사무소와 옥화주막을 활용해 지역문화 보존과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하고, 다향문화센터를 교육 및 연수 장소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만드는 등 녹차를 생산하고 마시는 산업에 그치지 않고 시장이 요구하는 연관 산업까지 발전시켜 차 산업의 본향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 행정문화복합타운의 거점 공간과 쾌적한 보행·녹지 공간 조성
농촌의 자원과 환경을 보전하고 주민이 누리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하동군 미래도시 종합발전 비전을 제시한다.
하동읍, 진교면, 옥종면 3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문화·복지·의료 서비스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하고, 비거점지역에는 농협을 중심으로 한 경제타운, 행정문화복합타운, 귀농귀촌타운을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주민들의 필수 생활 SOC 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컴팩트 매력도시의 구상안을 마련했다.
컴팩트 매력도시의 첫 단추인 하동읍의 평생학습관과 유아청소년 스포츠타운을 연계 조성해 군청과 함께 하동 신도시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하고, 송림공원에서 하동공원 그리고 시가지를 연결하는 보행 동선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진교면에는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중심으로 면청사, 보건소, 평생학습관, 민다리복합센터, 도서관, 미술관 등을 집약하고, 주거지와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다리길과 민다리안길을 일방통행로와 대형주차장, 전선지중화, 진교청년센터 조성을 통해 젊음이 넘치는 보행자 중심거리로 만든다.
또한 교통불편 해소와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도 2호선과 19호선 4차로 확장, 경전선 KTX 이음 하동역 정차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노력할 방침이다.
◇ 언제나 건강한 삶을 보장할 공공의료기관 설립
군민의 꿈이었던 공공의료기관은 올 연말에 설립 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건축 설계를 거쳐 2025년에는 공공의료기관을 착공해 2026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조성
민선8기 출범 이후 학교통합을 위해 많은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며 많은 군민이 학교통합 필요성에 대해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통합과정에서 단 1%, 단 1명의 피해도 없도록 하고 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누구나 진학하고 싶어 하는 명문 학교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대안학교, 특성화 교육으로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는 공교육 혁신을 추진해 미래 100년 하동교육의 기틀을 다진다.
또 올해 본격 시작한 ‘하동 아카데미’는 기존의 평생학습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고 모든 계층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결과 지금까지 1000개가 넘는 강좌에 수강인원이 1만 16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놀거리, 배울거리가 없어 주말마다 도시로 나가야 했던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을 감안해 권역별 센터를 구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공모 단계에 있는 평생학습관을 건립해 성장하는 하동 아카데미, 소외받는 지역이 없는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을 실현할 계획이다.
◇ 나눔과 공감의 기본복지 확대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대폭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 지원을 강화해 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목욕 바우처를 지원하고,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보람있게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동형 마을식당을 운영해 농번기에 가사 부담을 줄이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며, 비효율적인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해 내년 3월부터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 7월부터는 100원 농어촌버스를 전면 운행해 군민, 관광객 누구나 혜택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뿐 아니라 군민들이 신체적, 정서적 성장에 기여할 복합 생태놀이터를 설치한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 두 곳을 더 개원하고, 지난 3월부터 운영한 7 to 23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두 곳에서 세 곳으로 늘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계속 만들어 나가 아이들의 건강한 현재와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활력도시 조성
청년이 원하는 대로 추진하고 있는 렌터카 지원사업과 도서구입비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 일자리 확대, 마을협력가 운영, 하동형 청년통장 지원사업 등의 청년정책들은 주거부터 교통, 정책 참여, 여가 및 역량강화로 청년이 하동군에 정착하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옛 하동역 부지에 창업과 일자리를 지원할 드림스테이션과 하동의 랜드마크가 될 하동청년타운이 조만간 착공해 청년이 원하는 여가 활동 지원 등으로 더 꼼꼼한 청년 맞춤형 청년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청년 소상공인과 농업인 및 청년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청년 어울림 마켓 지원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 패러다임을 확 바꾼 귀농·귀촌 정책
귀농·귀촌 유입 인구가 2022년 1118명에서 2023년 10월 말에는 1430명으로 귀촌 인구와 1인 세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귀농인과 귀촌인을 차별하지 않고, 1인 귀농·귀촌인에 대해서도 똑같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최초로 귀향인 특별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고향으로 다시 정착하는 향우들에 대한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귀농·귀촌에 가장 큰 어려움인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을 세밀하게 조사하고, 홈페이지에 쉽게 안내해 집을 구하는 어려움을 없애도록 해 안정적 주거 여건 마련을 위한 정책 지원도 10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단지 조성을 위해 5호 이상 단지 조성 시 호당 2000만원의 사회기반시설비를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한다.
◇ 지속가능한 하동 농업
농어업 예산은 전체 예산의 21%를 달성하고 농어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으로 귀농·귀촌인을 부르고 농업인들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기질 비료와 택배비, 병해충 관리, 여성농업인 바우처, 전략작물 직불제 지원, 농업인력 지원 육성 등을 대폭 확대하고, 농산물 포장재 지원,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1읍면 1특산품에 대한 재배 및 상품화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연 1000억원이 넘는 최고 소득작목인 딸기 산업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딸기 묘종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밀원수와 연계한 수정 벌의 안정적인 공급, 공동선별장과 가공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녹차연구소는 가칭 ‘하동농업바이오진흥원’으로 개편, 기능을 확대해 녹차산업에 대한 지원은 보다 더 강화하면서 하동군 전체 농산물의 연구개발과 제조, 유통의 유기적인 지원을 통해 하동 농업의 장기 발전을 도모한다고 강조했다.
농촌 현장의 수요에 맞게 적기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베트남 등 3개국과 농업인력 파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정적 외국인력 공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합법적 외국 인력 입국자는 2023년 230여 명으로 2022년 12명 대비 1800% 증가했다.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근로편익 지원을 확대해 400명의 합법적 외국인력을 공급해 농업인이 농업인력 부족으로 영농을 포기하지 않고 걱정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하동의 맛과 멋을 보여주기 위해 고유의 특색을 살린 맛과 멋을 체험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하동 맛의 태동이 될 음식 문화축제를 준비하겠고 밝혔다.
◇ 힐링과 체험의 대표 관광도시 조성
처음으로 창단된 군립 하동예술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기존 하동의 음악 예술인, 학생 등과 함께 하며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우리나라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면서 하동군은 유일하게 두 개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재첩잡이 체험을 상시 운영하는 등 녹차 산업과 함께 힐링 체험 여행의 대표 관광도시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섬진강변 길과 송림공원, 지리산 둘레길, 다향길 등 걷기 좋은 길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거점별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북권 관광개발을 추진해 고성산 등산로를 정비해 이순신 백의종군로와 연결하고, 유교 문화재와 성혈 정비 등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 미래 신산업의 기반 구축
그동안 하동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자산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불확실성과 채무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고, 기울어져 가는 배를 바로 세우려는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1300억원에 이르는 채무 중 975억원을 상환했으며, 이차전지를 비롯한 핵심 유치업종을 선정하면서 대송산업단지에 엘앤에프와의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현재 경남도에 보다 큰 효과를 낳을 수 있는 투자방식에 대해 엘앤에프, 경상남도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사산단 정상화를 위해 사업기간 5년을 확보했으며, 개발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업수익을 분석하는 투자제안서를 작성해 실수요자와 사업시행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우레저단지도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주요 인허가 협의 및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수용재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할 계획이다.
꺾이지 않는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기업을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정연설문
<2024년도 당초예산 제출에 즈음한 하동군수 시정연설>
존경하는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하옥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작년 7월 1일 출발한 민선 8기가 순항할 수 있도록 같은 걸음으로 달려주시고 성원해 주신 데 대하여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군정의 주요 방향을 제시하는 지금 생각해 보면, 군정을 운영해 오면서 어렵지 않은 시기는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고 과감한 추진을 통해 그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바닷가 사람들이 강한 바람보다도 더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각 파도라고 합니다. 일반 파도보다 두배의 파괴력이 있어 배가 표류하거나 침몰 가능성이 현저히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을 둘러싼 환경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덮쳐 온 첫 번째 파도는 지역소멸 위기이며, 두 번째 파도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실패에 따른 재정위기와 군민들의 좌절감이고, 세 번째 파도는 교육, 주거, 의료, 지역상권 침체 등 총체적인 정주기능 상실이며, 네 번째는 국내 경기 부진으로 인한 세수 감소라는 파도입니다.
그러나 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기회라고 합니다.
50만 내외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 사각파도의 위협을 넘어서 살기 좋은 별천지 하동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고민하며 계획해 온 다양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우리가 준비하려는 것은 하동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할 것에 따른 준비이지, 그저 미래를 그려보는 차원의 준비는 결코 아닙니다.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목적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마음의 준비, 상황별 전략과 그 실행방안을 구체화하는 생각의 준비, 늦고 빠름을 조절하는 시간의 준비, 적절한 자본과 물자를 예상하고 구축하는 물질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민선 8기 하동군정은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하동군 미래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 왔습니다.
또 군민들의 목표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그동안 흐릿했던 희망이 다시 또렷해졌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군민과 의회, 그리고 전국의 향우, 청년, 귀농귀촌인들과 손을 잡고 함께 해야만 씨앗이 싹을 틔우고 풍성한 열매도 맺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이하옥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2024년의 하동은 어제의 불확실성과 우려 대신 변화를 더욱 더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나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하동 차의 전통과 문화를 향기 나고 뿌리 있는 근본 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2023 하동세계차 엑스포는 군민, 의회, 각 기관단체, 전국의 향우 여러분들의 한 마음, 한뜻으로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하동 차의 역사적 가치와 대한민국 차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엑스포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제2행사장은 국토부의 지원 예정인 세계차엑스포 가든을 중심으로 차 문화의 체험공간과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힐링 체험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옛 화개면사무소와 옥화주막 등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청년들이 찾고 즐기는 핵심 공간으로 정비하고, 다향문화센터를 교육 및 연수 장소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녹차를 생산하고 마시는 산업에 그치지 않고 시장이 요구하는 다구․다기 등 연관 산업까지 발전시켜 차 산업의 본향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행정문화복합타운의 거점 공간과 쾌적한 보행‧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지금까지 농촌은 도시와 달리 공간에 대한 계획 수립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난개발, 저개발로 방치되고 있어 인구 유출과 소멸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획없이 추진된 단발적 개발사업은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농촌은 살기 어려운 곳이 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하동군 미래도시 종합발전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하동읍, 진교면, 옥종면 3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의료 서비스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하동읍과 진교면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비 거점지역에는 농협을 중심으로 한 경제타운, 행정문화복합타운, 귀농귀촌타운을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주민들의 필수 생활 SOC 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컴팩트 매력도시의 구상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시발점은 행정문화복합타운의 거점 공간과 강력한 보행 녹지 축입니다. 컴팩트 매력도시의 첫 단추인 하동읍의 평생학습관과 유아청소년 스포츠타운을 연계하면서 착공 예정인 청년타운과 군청을 중심으로 한 하동 신도시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송림공원에서 하동공원 그리고 시가지를 연결하는 쾌적하고 예쁜 보행 동선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경전선 폐철도공원의 단차를 조절해 신도시와 구도심의 입체적 연결을 도모하겠습니다.
진교면에는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중심으로 면청사, 보건소, 평생학습관, 민다리 복합센터, 도서관, 미술관 등을 집약하여 주민 편의와 진교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면서 주거지와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민다리길과 민다리안길을 일방통행로와 대형 주차장, 전선 지중화, 진교청년센터 조성을 통해 젊음이 넘치는 보행자 중심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컴팩트 매력도시의 내부 정비와 함께 중요한 것이 하동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교통불편 해소와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국도 2호선과 19호선 확장, KTX 이음 중앙선 하동역 정차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의 꿈, 언제나 건강한 삶을 보장할 공공의료기관을 설립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역 의료현황 분석, 주민 설문조사, 타 시군 사례 등을 참고하여 2차례에 걸쳐 우리 지역에 적합한 병원 설립 방안 등을 군민과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전문가 용역 결과 경영 적자, 의료인 구인 어려움 등으로 민간 주도 병원은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 군의 시급한 의료여건을 감안하여 공공의료기관 설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올 연말에 공공의료기관 설립 계획을 마무리하면서 비전을 제시하고, 내년에 건축 설계를 거쳐 2025년에는 공공의료기관을 착공하여 2026년까지 완공하겠습니다. 배움이 곧 일상이고, 일상이 곧 배움이 되는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이미 남녀공학 전환과 학교 통폐합 등의 구조적 변화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지역 소멸 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우리 하동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하동의 미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해서 과감한 변혁을 감행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하동의 미래는 바로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학교 통합을 위해 많은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왔으며, 많은 군민이 학교통합 필요성에 대해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동읍의 거점 학교가 하동군 전체 공교육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이나 임직원, 동창회에 학교통합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통합 과정에서 단 1%, 단 1명의 피해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과 적극 협력하여 누구나 진학하고 싶어하는 명문 학교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학교통합과 교육혁신을 위해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지역의 특성에 맞는 대안학교, 특성화 교육으로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는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여 미래 100년 하동교육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배움은 삶의 대화이고 삶의 소금이라고 합니다. 올해 본격 시작한 ‘하동 아카데미’는 모든 연령과 계층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강화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1천 개가 넘는 강좌에 수강인원이 11,600여 명에 이르며 특히, 그동안 놀 거리, 배울 거리가 없어 주말마다 도시로 나가야 했던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얼마 전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공동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지방소생 대상' 지역교육 혁신역량 부분에서 대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교육 경쟁력이 곧 지방 소생입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공모 단계에 있는 하동평생학습관이 건립되면 군민들의 복합문화 소통공간이 생기게 되고, 생애 전 연령층이 사용가능한 배움의 공간, 하동아카데미의 산실이 될 것입니다.
하동의 동부, 남부에도 권역별 센터를 구축하여 성장하는 하동 아카데미, 소외받는 지역이 없는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을 실현하겠습니다.
나눔과 공감으로 기본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대폭 인상하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 지원을 강화해 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목욕 바우처를 지원하겠습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서 보람있게 쓰일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하동형 마을식당을 새롭게 가다듬어 농번기에 가사 부담을 줄이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비효율적인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하여 내년 3월부터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하겠습니다. 학생의 통학 불편도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7월부터는 100원 농어촌버스를 전면 운행하여 군민, 관광객 누구나 혜택받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현재와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신체적, 정서적 성장에 기여할 복합 생태놀이터를 최근 조성중입니다.
내년에 국공립 어린이집 두 곳을 더 개원하고, 지난 3월부터 운영한 7 to 23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두 곳에서 세 곳으로 늘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 활력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잘 아실 겁니다.
이는 아이들의 교육과 양육은 공동체 모두가 모두 함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는 새로 태어난 아이만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하동 군민이 되었거나 될 청년, 귀농귀촌인, 귀향인,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해당하는 말입니다. 이들이 곧 우리의 미래입니다.
2023년은 하동군 청년정책의 원년으로 '청년이 원하는 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주거부터 교통, 정책 참여, 여가 및 역량강화 등 청년이 우리 군에 정착하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하였습니다.
임대주택 45호 등 하동청년타운 조성사업은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청년들을 위한 렌터카 지원사업과 도서 구입비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 일자리 확대, 마을협력가 운영, 하동형 청년통장 지원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동군 청년센터를 개관하여 청년이 원하는 취미교육, 창업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증받아 지난 9월에는 청년 친화 헌정대상 '소통 대상’을 국회로부터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창업과 일자리를 지원할 드림스테이션 조성이 옛 하동역에서 설계를 완료하고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동의 랜드마크가 될 하동청년타운이 조만간 착공하게 됩니다.
더불어 청년 소상공인과 농업인 및 청년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청년 어울림 마켓 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귀농귀촌 정책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겠습니다. 귀촌 인구와 1인 세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귀농인과 귀촌인을 차별하지 않고, 1인 귀농귀촌인에 대해서도 똑같은 지원을 하겠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귀향인 특별 지원 조례를 통해 고향으로 다시 정착하는 향우들에 대한 지원도 준비하겠습니다.
'귀농귀촌의 메카, 하동!' 슬로건 아래 주거, 교육, 영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귀농귀촌 유입 인구가 2022년 1,118명에서 2023년에는 10월 말에는 1,430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이전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상담받고, 필요한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 귀농귀촌에 가장 큰 어려움인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빈집을 세밀하게 조사하고, 홈페이지에 쉽게 안내하여 집을 구하는 어려움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100호 이상 소개되도록 하겠습니다.
읍면별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5호 이상 귀농귀촌 주택 단지 조성시 호당 2천만 원의 사회기반시설비를 지원하여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이와함께 공공형 귀농귀촌타운도 세곳을 조성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하동 농업에 활력을 더욱 불어넣겠습니다.
2024년 농어업 예산은 전체 예산의 21%를 편성하고 있습니다. 농어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으로 귀농귀촌인을 부르고 농업인들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유기질 비료와 택배비, 병해충 관리, 여성농업인 바우처, 전략작물 직불제 지원, 농업인력 지원 육성 등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농산물 포장재 지원,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1읍면 1특산품에 대한 재배 및 상품화 지원을 하겠습니다.
연 1천억 원이 넘는 우리 군의 최고 소득작목인 딸기 산업에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안정적인 딸기 묘종 생산을 위한 단지를 조성하고, 밀원수와 연계한 수정 벌의 안정적인 공급, 공동선별장과 가공공장을 확대하겠습니다.
녹차연구소는 가칭 '하동 농업 바이오진흥원'으로 개편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녹차산업에 대한 지원은 보다 더 확대 강화하면서, 하동군 전체 농산물의 연구개발과 하동 농업의 장기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농촌 현장의 수요에 맞게 적기에 인력을 공급하겠습니다.
베트남 등 3개국과 농업인력 파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정적 외국인력 공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합법적 외국 인력 입국자는 2023년 230여 명으로 2022년 12명 대비 1,800% 증가하였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근로편익 지원을 확대하여 400명의 합법적 외국인력을 공급하여 농업인이 농업인력 부족으로 영농을 포기하지 않고 걱정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미식 여행과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의 증가로 맛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하동의 맛과 멋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 고유의 특색을 살린 맛과 멋을 체험하고 하동의 음식 재료와 농수산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하동 맛의 태동이 될 음식 문화축제를 준비하겠습니다. 힐링과 체험의 대표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군 최초의 군립 하동예술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하동의 음악 예술인, 학생 등과 함께 하며,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지난 7월에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우리나라 어업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어 두 개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재첩잡이 체험을 상시 운영하는 등 녹차 산업과 함께 힐링 체험 여행의 대표 관광도시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섬진강변 길과 송림공원, 지리산 둘레길, 다향길 등 걷기 좋은 길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거점별로 편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동북권 관광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고성산 등산로를 정비하여 이순신 백의종군로와 연결하고, 유교 문화재와 성혈 정비 등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겠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자유치로 미래 신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갈사와 대송은 하동의 아픈 손가락이자 하동군의 미래가 걸린 아주 중요한 자산입니다. 불확실성과 채무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지 않고는 두고두고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우연한 기회도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기울어져 가는 배를 바로 세우려는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1,300억원에 이르는 채무 중 975억원을 상환했습니다.
재정 건전화와 대송산단 개발계획을 변경하여 이차전지를 비롯한 핵심 유치업종을 선정하지 않았다면 대송산업단지에 첨단기업인 엘앤에프와의 투자협약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군과 경남도에 보다 큰 경제효과를 낳을 수 있는 투자방식을 위해 엘앤에프, 경상남도와 함께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갈사산단 정상화를 위해 산업자원부에 강력히 요청하여 사업기간 5년을 연장 승인받았습니다.
개발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업수익을 분석하는 투자제안서를 작성하여 실수요자와 사업시행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두우레저단지도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주요 인허가 협의 및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수용재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하겠습니다.
투자 기업을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50만 내외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큰 산은 흙덩이를 사양하지 않아 거대함을 이루었고, 큰 바다는 가는 물줄기를 가리지 않아 깊음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는 초나라 출신인 이사(李斯)라는 사람이 진나라 출신이냐, 아니냐를 따져서는 사람을 얻지 못하고, 천하통일의 대업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진시황에게 간언한 내용입니다.
오늘날에는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을 끌어안고 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정책은 차별 없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지역 소생과 군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에 변함없이 귀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국제 분쟁과 경기 하락의 장기화, 크게 상승한 금리와 물가 등으로 전 군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맞춰 2024년 군정 재정운용 방향은 효율, 공정, 지속가능성입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 집행에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어진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대처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행정 혁신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자율성이 제약된 우리 군 재정상황 속에서 군민의 복지와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모든 군민이 동등하게 배려받을 수 있는 사회, 공평한 기회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공정한 가치가 이뤄지도록 하였습니다.
'공정'과 '형평'은 하승철 하동 군정의 핵심 가치입니다.
마지막으로 실행 가능성과 수단이 확보된 사업 위주로 효율적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편성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촌과 먹거리, 관광, 도시와 정주공간 조성,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2024년 당초예산 규모는 7166억 원으로 지방교부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당초예산 대비 3.34%인 231억 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는 6119억 원, 특별회계는 1046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세입예산은 의존 재원인 국도비 보조금 2178억 원, 지방교부세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2642억 원, 조정교부금 등 211억 원과 자주재원인 지방세 320억 원, 세외수입 261억 원 등으로 편성하였습니다.
기능별 세출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사회복지 분야는 122억 원(9.78%) 증가한 1,374억 원, 교육 분야는 8억 원(15.86%) 증가한 61억 원, 환경 분야는 67억 원(10.24%) 증가한 726억 원입니다.
특히, 농업·농촌 분야는 22억 원(2.31%)이 증가한 992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13.84%로 가장 높은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인구 등 구조변화에 대응하고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미래를 위한 준비는 차분하고 순조롭게 진행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하옥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저를 비롯한 700여 직원들은 우리가 처한 위기를 과감히 극복할 수 있는 준비와 해낼 수 있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열정과 땀 흘려 행동하는 실행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늘 함께해 주시는 군민과 향우, 의원 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미래는 우리가 과거에 한 선택과 행동의 결과이며, 현재 무엇을 하는가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활력 넘치는 하동을 만들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별천지 하동을 만들겠습니다.
하동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십시오. 미래를 위한 준비에 함께해 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일 하동군수 하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