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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위기의 토트넘 구했다...1골 2도움, 8연속 대기록도 작성

천진영 기자 승인 2023.12.11 06:59 | 최종 수정 2023.12.11 18:43 의견 0

손흥민이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위기의 토트넘을 구했다. 이날 골은 리그 10호로 8시즌 연속 두자리 수 득점이다.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토트넘은 11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홈 경기장에서 벌어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해 5경기 무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골을 넣은 뒤 구단의 카메라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8시즌 두 자리 수 골이자 올 시즌 10호골이다. 토트넘

토트넘의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4대 1 승리를 한 뒤 크게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직전 경기에서의 허리 부상도 불구, 왼쪽 윙포드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를 완벽하게 따돌리는 돌파로 문전으로 쇄도하던 우도기의 발 앞에 정확히 패스해 선제골을 도왔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으로선 분위기가 중요했던 시점에서 주장의 몫을 완벽히 한 도움이었다.

이어 12분 뒤인 전반 38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은 1대 1 돌파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히샤를리송의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히샤를리송이 추가 골을 더해 3대 0으로 앞섰다.

이어 히샤를리송이 교체되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 이동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리그 10호 골을 터트리며 4대 0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자신이 만들어 낸 페널티 킥을 차고 있다. 토트넘

이날 10호골로 손흥민은 리그 16라운드에 지난 시즌 골기록과 동률을 이뤄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의 최다골 기록인 23골에도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금자탑으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7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몇 주 동안 했던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이런 분위기를 되돌리는 중요한 경기였고 환상적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뉴캐슬은 2연패를 기록했다.

■다음은 프리미어리그 10골 이상 선수들

1) 웨인 루니 (11시즌 연속)

2) 프랭크 램파드 (10시즌 연속)

3) 세르히오 아구에로 (9시즌 연속)

4) 해리 케인 (9시즌 연속)

5) 티에리 앙리 (8시즌 연속)

6) 사디오 마네 (8시즌 연속)

7) 손흥민 (8시즌 연속)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골 현황

1) 16/17시즌 : 14골

2) 17/18시즌 : 12골

3) 18/19시즌 : 12골

4) 19/20시즌 : 11골

5) 20/21시즌 : 17골

6) 21/22시즌 : 23골

7) 22/23시즌 : 10골

8) 23/24시즌 : 10골(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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