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이강인 롱 프리킥에 무아니 결승골로 끝내···PSG, 낭트 2-1 이겨 8연승 1위[프랑스 리그앙]

천진영 기자 승인 2023.12.10 08:33 | 최종 수정 2023.12.10 15:34 의견 0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황금 재능꾼' 이강인(22)이 자로 잰듯한 프리킥을 올려 승리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강인의 활약에 PSG는 리그 8연승을 달려 1위를 유지했다.

PSG는 1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앙(리그1) 15라운드 낭트와 홈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지난 10월 렌스전부터 리그 8연승 행진을 이었고, 11승3무1패(승점 36)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AS모나코는 승점 30이다.

이강인은 평소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던 것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슈팅 2개를 날렸고 드리블 돌파도 2회 성공했다. 키패스 3회 등 패스 성공률은 80%였다.

이강인이 드리블을 한 뒤 패스를 하고 있다.

이강인의 움직임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웠다.

전반전에선 전방에 있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자로 잰 듯한 롱패스를 건넸고,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25분에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이 제대로 감기지 않으면서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팽팽한 경기 속에 전반 41분 PSG의 바르콜라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낭트 수비를 무너뜨린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낭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내준 패스를 받아 슛을 쏘았으나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낭트는 후반 10분 모스타파 모하메드가 코너킥 찬스에서 순간 달려들어가 헤더로 잘라 동점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후반 막판 프리킥으로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이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헤더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그 앞에 있던 랑달 콜로 무아니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이 음바페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라커룸으로 들어가고 있다.

PSG의 선발 라인업. 이상 PSG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괜찮은 평점 7.08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은 더 높은 7.7을 매겼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