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강호 맨시티 전서 '할 것 다한' 손흥민...골-자책골-도움으로 3-3 무승부→3연패 탈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04 04:40 | 최종 수정 2023.12.05 02:12 의견 0

말 그대로 토트넘 주장 손흥민(31)이 강호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골과 자책골, 도움 등 할 건 다 했다. 토트넘은 6골이 터지는 공방전 끝에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겨 리그 5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맨시티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서 시즌 9호골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경기 전반 6분에 강한 오른발 슛을 쏘고 있다. 토트넘의 첫골이다.

구글 경기 결과

손흥민은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끊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이 순간 손흥민은 상대 진영을 향해 질주했고 쿨루셉스키가 이를 보고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길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단독 드리볼 돌파 후 수비수를 제끼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쏜 볼이 맨티시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라인을 넘고 있다.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이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하지만 3분 뒤 손흥민의 아쉬운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9분 맨시티의 알바레스가 프리킥을 찼고 이 공이 흘러 손흥민에 다리에 맞고 골이 됐다.

손흥민이 자신의 다리에 맞은 볼이 자책골로 되자 허탈해 하고 있다.

이후 공세를 퍼붓던 맨시티의 알바레스가 전반 31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운데로 연결했고 포든이 잡아서 밀어 넣어 맨시티가 2대 1로 앞서 나갔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골대를 두 번 맞추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전반에 단 2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진했던 힐을 빼고 호이비에르를 투입해 후반 초반에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맨시티 진영 가운데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로 셀소에게 연결했고 로 셀소의 슈팅이 골대 맞고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셀소가 오른발 슛을 쏘고 있다. 2대 2 동점골이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6분 홀란의 패스를 받은 그릴리쉬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맨시티가 3대 2로 앞서 나갔다.

실점 이후 토트넘은 비수마를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존슨의 크로스를 쿨루셉스키가 달려 들어가며 헤더를 시도했고 공은 그의 어깨에 맞은 뒤 크로스바에 맞고 동점골을 만들었다.

쿨루셉스키가 후반 45분 3대 3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이상 토트넘 홋스퍼

치열했던 경기는 6골이 터지는 혈투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값진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