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늪에 빠진 토트넘 어쩌나'···허리 부상 손흥민, 뉴캐슬전 결장?
8일 웨스트햄전서 수비수와 충돌 허리 충격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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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11:36 | 최종 수정 2023.12.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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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무승의 늪에 빠진 토트넘이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섰다. 당장 오는 11일 새벽(한국 시각)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긴 부진을 끊어내야 할 정도로 절박하다.
토트넘은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전했다.
손흥민은 8일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반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그는 절뚝이며 벤치로 향했고, 벤치에서도 고통스러운 표전을 지어 우려를 자아냈다.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 행진을 내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침체의 늪에 빠졌다. 팀에서 부상자가 대거 나오면서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장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면 큰 타격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서 9골을 넣어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현재 리그 5위인 토트넘이 7위 뉴캐슬에 패하면 6경기 연속 무승으로 9위로 추락할 수 있다.
손흥민은 또 다음달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기에 클린스만 감독도 그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