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사회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은 지역의료계 무시한 특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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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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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사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만 받고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간 것과 관련, 지난 6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 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특혜 이송”이라고 비판했다.
전북의사회는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은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특혜 이송”이라며 “국민의 눈높이로 보면 그렇게 이송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권유하고 있는 의료전달 시스템에도 벗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계는 지금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붕괴의 두 가지 큰 문제에 직면했다”며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서울로 몰리는 의료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를 통과시켰지만, 이번 경우는 우리나라 공인 최고 수준의 지역 병원도 외면한 것으로 지역 의료붕괴 문제를 외면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