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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찾아가는 빨래방'···차량 증차와 다양한 서비스 새로 도입

빨래 차량이 홀로어르신 거주지역 방문, 무료 세탁
세탁시간 동안 다양한 서비스(디지털 교육, 건강 상담 등) 새로 도입
차량 1대 증차‧운행 지역 조정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 누릴 것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09 10:58 | 최종 수정 2024.01.09 10:59 의견 0

경남도는 새해에는 도내 어르신이 더욱 편리하게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에게 세탁 시간 동안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빨래 차량을 6대에서 7대로 증차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는 가정에서 직접 하기 어려운 이불 등 대형 빨래의 세탁을 위해 특수 제작 차량이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다. 홀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안부 확인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로 이불 세탁을 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 제공

도는 여러 기관(치매안심센터, 건강관리협회, 자원봉사센터,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세탁물 수거에서 세탁, 건조까지 소요되는 약 5시간 동안 치매예방 교육,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건강상담, 한방진료, 노래교실, 위문공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또 빨래 차량을 1대 증차하고 인구수에 따라 차량 운행 권역을 조정해 더 많은 홀로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시군과 협의해 방문 일정과 새롭게 추가된 서비스 내용 등을 도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족도 조사 등으로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영규 경남도 노인복지과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사업을 더욱 심화했다”며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와 경남이 가진 지역 서비스 자원을 연계해 현장 복지 서비스 분야 전국적인 우수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본 사업을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자체 사업을 하고 있는 밀양시를 제외한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해 하고 있다. 현재는 도를 대표하는 체감형 생활복지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전국적으로 많은 자치단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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