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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한국-일본, 16강전 외나무다리서 만날까?"···'우승후보' 일본, 이라크에 1-2 충격패

한국, 오늘 요르단 꺾으면 E조 1위
16강서 E조 2위 일본과 격돌 가능성 커져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1.20 02:06 | 최종 수정 2024.01.26 10:13 의견 0

'한국과 일본이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까?"

일본이 20일(한국 시간) 끝난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예선경기에서 이라크에 1-2로 충격패했다. 일본은 이라크에 이어 D조 2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20일 저녁 요르단과의 E조 예선 2차전에서 이기면 사실상 조 1위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면 일본은 다음 인도네시아전을 이기더라도 이라크가 최소한 베트남과 비겨도 조 2위가 된다.

구글 경기 결과

한국과 일본으로선 결승에서 맞붙길 바라지만 16강전에서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게 된다.

한국은 일본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46승 23무 16패로 크게 앞서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일본이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은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치른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붙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경기에서 잇따라 0-3으로 패해 부담스럽다.

두 팀이 유럽파 핵심자원까지 포함해 맞붙은 것은 지난 2011년 한국이 0-3으로 패한 '삿포로 참사'가 마지막이다.

일본에는 20명의 유럽파가 있다. 주장인 엔도 와타루를 중심으로 구보 다케후사 등 훌륭한 선수가 많다. 16강에서는 부상인 미토마 카오루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 클래스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주전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한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16강전에서 일본을 이켜도 8강에서 6회 연속으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무려 5번이나 이란을 만났고 3번이나 연장전을 치렀다. 3번은 한국이 이겼고 2번은 이란이 이겼다.

조 2위가 돼도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 호주와 8강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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