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시면 양질의 수면에 지장을 받는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진은 22일(현지 시각) 18~35세 청년 5만 3266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 드링크는 1리터에 카페인이 150mg(밀리그램) 이상 담긴 음료다. 그동안 섭취하면 잠시 잠이 깨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에너지 트링크 이미지. 한국식품연구원(KFRI)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에너지 드링크 섭취 빈도와 평소 수면 패턴을 물었다.
에너지 드링크 섭취 빈도는 ‘매일’ ‘일주일에 4~6번’ ‘일주일에 2~3번’ ‘월 1~3번’ ‘거의 마시지 않는다’ 등 5단계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30분가량 덜 자고, 잠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리며 수면 중 더 자주 깨어났다.
한 달에 1~3번 마시는 사람도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