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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공어초 시설‧보강 등 수산자원 조성에 37억 원 투입

인공어초 시설(보강)로 수산생물의 산란, 서식장 제공
통영·거제·남해 등 3개 시군 10개 해역 대상
공사 발주시기 2월로 앞당겨 지역경제 활성화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31 10:27 | 최종 수정 2024.01.31 14:18 의견 0

경남도는 올해 '도 어초관리위원회’를 열고 인공어초 사업의 시설 계획 등을 심의해 통영·거제·남해 등 3개 시군 10개 해역에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어초 위원회는 대학교수,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지역 수협장 등 어초 관련 기관 전문가 및 어업인 대표로 구성됐다. 인공어초 사업은 수산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장소 제공으로 지속적인 어업 생산성 유지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경남 거제 저구리 인근 해역에 설치한 하우스형 해중림초 모습. 경남도 제공

시군별로는 통영시 1개 해역, 거제시 2개 해역, 남해군 5개 해역에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 30억 원을 투입하고, 거제시 2개 해역 16ha에 7억 원을 들여 어초 보강사업을 한다.

도는 예산 조기 집행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공사 발주시기를 2월로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에 효과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로 시설 해역의 어획량은 대조군 대비 평균 2.8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어장에서의 서식 어종 다양화와 어획량 증가 등 실질적으로 생산 효과를 거두어 앞으로도 인공어초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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