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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50억 투입해 본격 추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03 19:49 | 최종 수정 2023.01.03 19:52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3일 양식어장 환경 개선을 위한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이달 어장 정화작업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어장 규모는 500ha로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 된 어장 환경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어업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국·도비 공모사업이다.

어장 정화사업 착공 모습

창원시는 진동만 해역의 미더덕 등 생산 감소와 빈산소수괴 등으로 어업 환경이 악화되자 지난 2021년 청정어장 재생 로드맵 수립을 위한 양식어장 오염실태 용역을 추진했고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주요 사업은 ▲사업 대상지 기본조사·실시설계 ▲오염 퇴적물, 폐기물 처리 ▲어장 정화, 어장 재설치 비용지원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 진단 모니터링 및 효과 분석 ▲양식장 환경관리를 위한 관리 방안 교육이다.

시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어업인 공청회 및 사업설명회, 보고회 등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정화 방법, 규모, 사업량, 입식비 등의 기본조사와 설계를 끝내고 사업지내 어장 시설물을 철거했다.

앞으로 해양 환경 관측시스템 구축, 사업 진단 및 효과 측정, 어장 환경 관리 교육, 지역 생산물 홍보·마케팅과 컨설팅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올해 안에 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창원시는 진동만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정어장 재생사업으로 이 해역에서 생산되는 미더덕, 오만둥이 등의 양식 수산물의 품질 향상과 성장 시기 단축, 생산량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장 정화에 나서는 선박. 이상 창원시 제공

홍남표 창원시장은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진동만이 풍요로운 어장으로 거듭나 고부가가치의 양식물의 생산량 증대로 양식산업과 더불어 다방면으로 지역 수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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