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대광마을 부지 선정 백지화 대책위 "함양사계4U사업 은폐하려는 함양군 각성하라"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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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22:38 | 최종 수정 2024.02.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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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지방소멸기금으로 골프장이 웬 말이냐"
경남 함양군 대광마을 부지 선정 백지화 대책위원회는 7일 마을 주민 등과 함께 함양군 병곡면사무소 앞에서 '함양사계4u' 사업에 대한 규탄 집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함양군의 설명회 참석을 거부하고. 그동안 마을주민의 탄원서에 대한 함양군수의 답변서를 기초로사업의 문제점을 알렸다.
올해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투자사업에 선정된 '함양사계 4U'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오도이촌 렌탈하우스(임대주택), 에코 캠핑존(캠핑장), 항노화 스마트팜 및 마을기업·전문정원사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함양군은 민간 사업비를 포함해 사업비 1185억 원을 들여 병곡면 대광마을 30㏊에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친환경 주거단지인 에코빌리지, 오도이촌 렌탈하우스, 친환경 복합캠핑존, 항노화 스마트팜, 4계절 지방정원, 친환경 대중골프장 등을 단계별로 조성해 사계절 머물 수 있는 함양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개발 예정부지 주민들은 함양군이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방정원과 스마트팜을 연계한 귀농·귀촌 인구 유입과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자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