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단골 출연하던 시사평론가 최영일 씨 대장암 투병 중 별세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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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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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사 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했던 시사평론가 최영일씨가 57세의 일기로 16일 오전 별세했다.
최 씨는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장암 투병을 해왔다.
동생 영심 씨는 이날 고인의 페이스북에 “2년 8개월의 암 투병 와중에도 여러 방송을 종횡무진했다”며 “마지막 한 달 39도를 넘나드는 고열, 마지막 몇주 섬망증세 중에도 정치 뉴스 멘트를 중얼거리던 ‘시사 바보’였다”고 적었다.
고인은 1966년 서울에서 출생해 서라벌고,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전공했다.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로 있던 2011년 종합편성채널 개국 초기부터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에 진행자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저서로는 ‘소네트’(2015), ‘부를 만드는 경험의 힘’(2022) 등이 있다.
최 씨는 2021년 9월부터 KBS 제1라디오 프로그램 ‘시사본부’를 진행해오다 대장암 판정을 받고 작년 3월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같은 해 5월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장암 4기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