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손흥민 선발 맞대결…울버햄튼, 토트넘에 2-1 승리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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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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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를 벌여 울버햄프턴이 2-1로 승리했다.
울버햄프턴은 1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트트넘 홈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고메스의 2골 활약으로 2-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고 토트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은 관심을 모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둘 다 평점 4.1로 두 골을 넣은 울버햄프턴의 고메스 4.2에 이어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전반 6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대 앞에서 찬 슛이 하늘로 떠 버렸다. 유일한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뛰며 측면 돌파와 크로스에 집중했고, 후반 막판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울버햄프턴 고메스가 원맨쇼를 펼쳤다.
고메스는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선제골을 터뜨린 뒤 후반 1분 토트넘 클루셉스키가 동점골을 넣자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원터치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고,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두 번 모두 토트넘에 승리했다. 10위로 한 단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