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탱고', '첫차' 가수 방실이, 요양병원서 뇌경색 투병 중 별세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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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14:57 | 최종 수정 2024.02.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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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탱고’, ‘첫차’ 등의 유행곡을 남긴 서울시스터즈 출신 방실이(61·본명 방영순) 씨가 20일 오전 고향인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방실이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17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1963년 강화도에서 태어나 지난 1980년대 미8군 부대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그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서울시스터즈가 해체된 이후 1990년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해 큰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고 활동했다.
하지만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상황을 공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 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